
■사릉 (경순왕후 왕릉)
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로180
●정순왕후 (단종의 왕비)
1521년 7월 12일 사망
●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사릉(思陵)은 조선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으로,
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적이다.

●단종의 유배와 사후에도 영월을 그리워했던 정순왕후의 애절한 사연이 깃든 곳으로, 역사 여행지 및 도심 속 소나무 숲 산책로로 활용된다


정순왕후는 어린 나이에 왕비가 되었지만, 남편 단종이 숙부인
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면서 삶이 크게 바뀌었다.

■단종은 폐위되어 유배(영월 청령포) 후 사망

정순왕후는 왕비에서 폐비로 신분이 격하됨
이후 평생을 조용히 살아감

조선 왕릉 중에서도 비교적 소박한 형태
울창한 숲 속에 자리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
역사적 사연 때문에 애잔한 느낌이 강한 능

사릉은 단종의 비극적인 운명을 함께한 왕비, 정순왕후의 삶과 슬픔이 담긴 조선 왕릉입니다.

🚇 대중교통
수도권 전철 경춘선 이용
👉 사릉역 하차 → 도보 약 15~20분

■입장료
성인: 약 1,000원
만 24세 이하 / 만 65세 이상: 무료

●사릉은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
조용한 숲길 + 감성 힐링 코스”다
흙길 + 잔디길 위주 (걷기 편함)
소나무 숲이 많아서 공기 좋음
사람 많지 않아서 혼자 생각 정리 하기 좋다.

■바람에 묻힌 이름 사릉
(역사서사시)
어린 왕비 정순왕후는
봄 꽃 보다 먼저 시들었다.
금빛 궁궐의 문은
하루 아침에 닫히고,
그녀의 이름은 왕비에서
침묵으로 밀려났다.
남편 왕 단종은
먼 곳 오지인 영월로 끌려가
한양 하늘 아래 돌아오지 못했고
그의 소식은
한 줄기 바람처럼 스며들었다
눈물조차 허락되지 않은 밤

그녀는 부르지 못할 이름을
가슴 속 깊이 묻어 두었다.
세월은 흘러
꽃은 다시 피고 졌지만,
그녀의 시간은
그날에 멈춰 있었다.
이제,
숲 속의 작은 능 사릉에는
바람만이 그녀의 푸덤을 스친다.
짧은 시간 한때는 왕비였으나
끝내 아무도 부르지 못한 이름으로...
2026. 4. 18
(한천/한상준)